2017. 2. 8. 17:34ㆍ나의 이야기
오늘은 오랜만에 날잡고 집안 대청소를 했어요.
솔직히 말하면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만 돌리고
걸레질 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..ㅋ;;
티비며 선반, 화장대, 책장등 수북히 쌓인
먼지를 다 닦아내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한데요~!
살림만하며 집에 있을때는 하루라도
청소를 안하면 너무 찝찝했는데,
일하면서 청소간격이 하루이틀 벌어지더니
이제 일주일에 한번 청소하면 다행이라는 ㅋ;
슬리퍼를 신고 걸어다닐때마다
먼지가 서걱거리는 그 느낌을 아시나요? -ㅅ-;;
ㅋ.ㅋ.ㅋ.
청소를 끝내고 나니 이제 정리욕심이 나는데요?
옷정리를 하고 싶은데,,,
오늘안에 끝낼수 있을지 두렵다능;; ㅠ
하지만 전 손대고 말았답니다.
블랙홀같은 저의 옷장;; ㅋ
과연 저도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?
매번 입는옷만 입고 4년동안 한번도 안입은 옷을
정리하는것을 목적으로하고 스따트~!
일단 모조리 꺼내서 풀어놓고보니
그방대한 양에 깜짝 놀랐답니다;
처음엔 아까워서 버리지 못했던 옷들도
옷에 치이다보니 냉정해지지요.
음.. 하나,둘 던지기를 반복
점차 끝이 보이고 방출된 옷들을
마지막 점검차 한번더 입어보기로 했어요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살이찌긴 쪘네요.
바지 후크도 안잠기고~
입엇다 벗었다 하느라
땀이 삐질삐질.
에효효효~~3
이제 널부러진 옷들을 다시 차곡차곡 옷장으로
모셔야 하는 작업이 남았습니당.
그동안 옷걸이도 제각각이어서
뭔가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는데
이참에 창고에 모셔둔 옷걸이를
꺼내서 몽땅 바꿔줬어요.
웃옷은 웃옷끼리 바지는 바지
긴팔부터 짧은팔순으로~
훨씬 정돈된 느낌이 아주 뿌듯합니당 ㅋ
(옷장이 휑합네요 ㅜ)
정리가 끝나고나니 새벽 1시...
음.. 그래 예상보다는 일찍 끝난거 같다며
스스로를 위로했는데.....
일헌 바닥에 다시 먼지가 수북합니다.
저의 청소는 원점으로 돌아갔네요. ㅜ,. ㅠ
이렇게 대청소는 내일까지 계속되는거였네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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